2025년 블록체인 게임 시장, 전 세계의 주목 받다
2025년 5월 중순, 블록체인 게임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DappRadar, Newzoo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의 일일 활성 이용자(DAU)는 약 2,100만 명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약 900만 명) 대비 133% 성장하였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는 아시아, 북미, 유럽에서의 대형 게임 개발사 진출과 맞물려, 블록체인 게임 산업이 ‘니치’를 넘어 주류로 자리잡고 있음을 방증한다.

AAA급 프로젝트와 전통 게임사의 대규모 진출
올해만 해도 유비소프트, 네트이즈, 위메이드, 컴투스 등 세계 주요 게임사는 인기 프랜차이즈 시리즈에 블록체인과 NFT, 토큰 이코노미를 적극 도입한 신작을 잇따라 공개하였다. 특히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은 론칭 한 달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8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게임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네오위즈의 ‘크립토 퀘스트: 오디세이’도 블록체인 기반 거래소 연동과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P2E) 시스템 고도화를 앞세워 일일 이용자 120만 명을 기록했다. 기존 리니지, 피파 등 대형 IP 역시 블록체인 연동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면서, 수익 다각화와 새로운 게이머 유입이 기대된다.
NFT와 토큰 이코노미의 미래지향적 진화
2025년 들어 블록체인 게임 내 NFT 거래액은 전 세계적으로 월 28억 달러를 넘어서며, 2024년 말(월 11억 달러 기준) 대비 약 154%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NFT와 토큰 경제구조의 고도화다. 대다수 상위 게임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이 두드러진다.
- 이용자는 보유 NFT를 외부 마켓플레이스(오픈씨, 위믹스, 마켓엑스 등)에서 자유롭게 거래
- NFT 아이템의 상호 운용성 강조, 메타버스 및 크로스체인 연동 확대
- 토큰 이코노미 내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설계 강화 및 투명한 자동 보상 시스템 도입
이런 변화 덕분에, 블록체인 게임은 기존 ‘투자형 P2E’ 구조에서 ‘체험 중심 유저 경제’ 구조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출시된 신작 게임 중 60% 이상이 게임-마켓-메타버스 연동을 기본 사양으로 포함하고 있다.
규제 완화와 글로벌 진입 장벽 감소
2025년 5월, EU(유럽연합)는 ‘블록체인 게임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을 공식화했고, 한국 게임물관리위원회와 미국 ESRB 역시 자체 심의 기준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KYC(고객확인), AML(자금세탁방지) 준수 등 합법적 마켓 진입이 용이해지고, 기관
투자자의 신규 투자 역시 2024년 대비 200% 가까이 증가한 37억 달러를 기록했다.이러한 규제 완화 분위기는 중소 인디 개발사들에게도 해외 시장 진출의 중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사용자 자산 안전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등 보안 투자도 대폭 확대되는 추세다.
2025년 하반기,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핵심 트렌드
올 하반기에는 메이저 체인(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등) 간 크로스체인 연동 게임의 대량 출시가 기대된다. 또, 실물경제 연계형 NFT·토큰, 브랜드 협업 메타버스, 게임 스트리밍과 블록체인 연동 서비스까지 다각적 혁신이 예고되고 있다.
결국 블록체인 게임은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와 글로벌 유저 경험, 안전한 거래 환경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전 세계 게임 시장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게임 개발사, 퍼블리셔, 투자자들 모두 신속한 적응과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