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대기업 진입 가속화
2025년 6월 첫째 주, 전 세계 블록체인 게임 산업은 역대급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디 위주로 성장해 왔던 시장에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다수가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경쟁 구도가 완전히 재편되는 양상입니다. 특히 넥슨, 유비소프트, 텐센트 등 주요 기업이 NFT와 크로스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시장 규모와 기술 수준 모두 빠른 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형 퍼블리셔의 진출이 불러온 변화
DappRadar가 2025년 5월 발표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TOP 20 게임 퍼블리셔 중 65%가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이미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거나 2025년 내 출시 계획을 공식화한 상태입니다. 이는 전년도 동일기간(35%)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운 수치로, 대기업 중심의 시장 재편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온체인 아이템, 크로스체인 거래 기능을 앞세워 2025년 5월 한 달 만에 글로벌 NFT 거래액 3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유비소프트의 신규 타이틀 ‘Assassin’s Guild’ 역시 활성 NFT 지갑 수 신기록을 경신하며 유저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기술적 역량·네트워크·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게임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NFT와 크로스체인: 블록체인 게임 플레이 경험의 진화
2025년 6월 현재, 블록체인 기반 게임 내 NFT의 글로벌 월간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로, 전체 NFT 시장의 67%를 차지합니다. 기존 P2E(Play to Earn) 모델에서 진화한 ‘참여형 보상’, 즉 게임 내 유저의 행동과 기여도에 따라 다양한 NFT/토큰이 지급되는 구조가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텐센트 산하 TiMi Studios는 NFT 보유자 전용 e스포츠 리그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보상이 실제 게임 내 명성·경제적 가치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도입, 글로벌 e스포츠 시장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크로스체인 기술의 확산으로, 유저들은 더 이상 락인(Lock-in)된 단일 생태계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 다른 메인넷 간 아이템 및 자산 이전이 가능해졌습니다. BC.GAME, Gala Games 등 주요 플랫폼들은 EVM 호환성과 인터체인 브릿지 활용을 고도화하며 유저 경험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와 성장 가속화
2025년 상반기 들어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성장세에 불을 지핀 또 다른 핵심 요인은 글로벌 규제 완화입니다. 유럽연합은 2025년 6월, NFT 및 게임 토큰
내 실사용 가이드라인을 공식 발표하며 법적 불확실성을 대폭 해소했습니다. 미국 ESRB 또한 디지털 자산 연동 게임에 대한 등급 기준을 완화했고, 한국 역시 자율규제 체계를 강화한 판례를 내놓으며 인디 및 신생 개발사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025년 5월 한 달간 신규 블록체인 게임 출시 건수는 70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40건)과 비교해 75% 이상 급증한 수치로, 유망 스타트업·세계적 퍼블리셔 모두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입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미래 전망: 엔터테인먼트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2025년 현재 글로벌 온라인 게임의 30%가 블록체인/NF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게임’의 정의 자체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단순 투기·재테크 중심에서 벗어나, 실질적 소유권과 이용자 참여, 커뮤니티 기반 경제가 결합된 융복합 엔터테인먼트 모델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과 인디, 그리고 창작자·유저가 공동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분산형 생태계 구성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이 시점에서 산업 관계자라면 크로스체인, 참여형 보상, 실물·디지털 경제 연계 등 최신 기술 트렌드 및 규제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것입니다.
블록체인 게임은 이제 기존 게임의 한 장르를 넘어, 전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재정의해가는 중심축이 되었습니다. 2025년 하반기에도 시장의 빠른 진화와 혁신적 사례 출현이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